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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지수가 실물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로 126.50포인트 폭락하면서 하락폭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이로써 작년 이후 역대 하락폭 상위 10위에 진입한 기록이 8개로 늘었다. 이날 하락률(9.44%)은 2000년 4월17일 기록한 -11.63% 이후 최고치로 사상 세번째 수준이다. 앞서 최대 하락폭은 증시 호황 속에 신용경색 위기가 재차 불거졌던 작년 8월16일 기록한 125.91포인트(6.93%)였다. 미국 최대의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으로 신용위기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한 것이 당시 국내 증시에 직격탄이 됐다. 코스피지수는 단숨에 1,800선에서 1,691선으로 추락했고, 외국인은 사상 최대인 1조326억원을 순매도했다. 당시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이 72조8천억원 증발하는 등 각종 불명예 기록도 속출했다. 2000년 4월17일에는 세계적 IT 거품붕괴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세계 증시를 강타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하루 동안 93.17포인트(11.63%)나 폭락했다. 당시 사상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지수 10% 이상 급락시 거래 일시중단)가 발동하기도 했다. 지난달 16일에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신청과 메릴린치의 매각 등 이른바 `월가쇼크'로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90.17포인트(6.10%) 내린 1,387.75을 기록했다. 16일 두 시장의 시가총액은 51조원이 증발했고 선물지수 급락으로 나란히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역대 5위 하락폭은 코스피지수 종가가 사상 최초로 2,000선을 돌파한 지 이틀 후인 작년 7월27일 나왔다. 당시 급등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8천500억원 가까이 쏟아지면서 코스피지수는 80.32포인트(4.09%) 넘게 주저 앉았다. 8월10일에도 신용위기 여파로 BNP파리바가 펀드 환매를 중단했다는 소식에 80.19포인트(4.19%) 급락한 1,828.49로 마감했다. 사상 최대 하락률은 미국 9.11 테러 사건 다음날인 2001년 9월12일 기록했다. 당시 국내 증시 충격을 줄이기 위해 개장시간을 3시간 늦춰 정오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쏟아지는 매도 주문에 개장 2분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결국 지수는 64.97포인트(12.02%) 폭락한 475.6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