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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에서 문화상품권 1억 원 어치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거액의 상품권을 유통하는 업자들이 범행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3시 15분쯤, 문화상품권 1억 원어치를 실은 차량이 주차장으로 들어옵니다. 머잖아 상품권을 노린 일당이 뒤따라 들어오고.. 차량 앞에서 미리 준비한 망치를 꺼냅니다. 이들이 차 유리를 부수고 훔친 문화상품권은 2만 2백 매, 시가 1억여 원어치입니다. 돈과 같은 문화상품권을 유통업자들이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는 점을 노렸습니다. <녹취> 김 모 씨(피의자): "상품권 가져 가면 물건 사지 않습니까? (이 상품권도) 유가증권이고 돈입니다" 문화상품권은 10퍼센트 정도의 수수료만 떼면 아무런 제약 없이 현금화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훔친 상품권을 부산과 울산 시내 환전소에서 현금 9천여만 원으로 쉽게 바꿨습니다. 울산지역에는 게임장 경품으로 사용되는 문화상품권이 모두 100만 장, 시가 50억 원 어치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상품권 유통업자가 하루 한 번 실어나르는 상품권만 1억 원이 넘습니다. 때문에 유통업자들의 철저한 상품권 관리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황진홍(울산동부경찰서 강력1팀장): "강도 위험이 있으니까 2인 이상이 운반을 하고 항상 사무실이나 자기집 금고에 보관하는 것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경품 게임장 때문에 상품권 유통업자들도 범행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