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파업 장기화…“직장 폐쇄” vs “철회하라”_텔레비전 진행자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금호타이어 파업 장기화…“직장 폐쇄” vs “철회하라”_처럼. 돈을 벌다_krvip

<앵커 멘트>

지난해 워크아웃에서 벗어났던 금호타이어가 노사분규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20여 일이 넘는 노조의 파업에 맞서 사측은 노조원의 공장출입을 봉쇄하는 직장폐쇄에 들어간 상탭니다.

보도에 이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을 폐쇄한 금호타이어 공장출입이 원천봉쇄됐습니다.

이에맞서 노조는 조합원 3천 여명이 참가한 결의대회를 열고 직장 폐쇄가 임금 교섭을 더욱 어렵게 하는 조치라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또, 상반기 성과금 150만원 지급과 임금피크제는 내년에 교섭할 것을 등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허용대(금호타이어 노조 대표지회장) : "회사가 원하면 갈데까지 가겠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끝까지 조합원 동지들을 믿고 조합원 동지들을 위해 가겠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성과금 70만원 지급과 내년도부터 임금 피크제 시행 등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또, 20일이 넘게 진행된 파업으로 매출 손실이 980억 원에 달하고 있다며, 시설물 보호 등을 위해 직장폐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나태현(금호타이어 홍보팀장) : "파업이 장기화 되는게 예상되는 상황에서 회사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부분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직장폐쇄에 들어간 겁니다"

장기간 파업과 직장 폐쇄로 양측의 대립으로 이어지자 광주시 노사민정위원회가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