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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문하는 경찰관을 차로 친 뒤 달아나던 20대 운전자가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운전자는 앞을 가로막은 시민을 차에 매달고 무려 5㎞ 넘게 달아났습니다.

구병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골목길을 빠르게 내달리는 승용차 위에 한 남성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순찰차가 뒤를 쫓지만 차량은 멈추질 않습니다.

다른 사람 명의의 차량을 몰던 운전자가 검문을 받게 되자 경찰관을 친 뒤 그대로 달아난 겁니다.

이 과정에서 차량 앞을 막아선 32살 한모 씨를 10여 분 동안 차에 매단 채 5킬로미터 가량을 더 내달렸습니다.

경찰 추격을 피해 난폭운전을 이어가던 운전자는 차를 버린 뒤 한 건물 옥상에 숨어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김현(청주 흥덕경찰서 복대지구대) : "순찰 도중에 조회했더니 (차량 소유주가) 무면허 운전으로 나왔고 이후로 추적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에게 또 피해를 주고 끝까지 도망가는 것을 보고서는 또 다른 범죄 의심이 생겨서..."

경찰 조사결과 운전자는 29살 김모 씨로 사기 혐의 벌금 3백만 원을 내지 않아 수배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특수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