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帝만행 다큐찍는 중국계 캐나다인 _팜풀라 카지노 아키텍처 특성_krvip
"서구에서는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일제가 아시아인에게 저지른 만행은 잘 모릅니다. 제가 아이리스 장의 다큐멘터리를 찍는 이유지요."
중국계 캐나다인 조셉 왕(59)씨는 서대문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계 미국인 작가 고(故) 아이리스 장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찍어 8월 개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아이리스 장은 일제의 난징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이들을 인터뷰해 1997년 `난징의 강간'이라는 책을 펴낸 뒤 상습적인 협박을 받아오다가 우울증 끝에 2004년 권총으로 자살한 중국계 미국인 작가다.
`세계 2차 대전에 관한 교육진흥과 역사 바로 알리기 협의회'의 대표인 왕씨는 일본에 과거사 정리를 요구하고 일본이 부인하고 있는 만행을 다른 나라들에 알린다는 취지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고 말했다.
왕씨는 "올해는 난징대학살 70주년인데다 `난징의 강간'이 출간된 지 10년이 되는 해"라며 "서구에서는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에 대해서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일제가 아시아인에게 저지른 만행은 제대로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왕씨의 이런 왕성한 활동때문에 그의 거주지인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서구에서 유일하게 2005년 1월 아시아 역사교육을 의무과목으로 채택한 바 있다.
지난 달 캐나다에서 `일본의 만행에 대한 공식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는 법안'이 상정되도록 하는 데도 왕씨의 역할이 컸다고 정대협은 전했다.
1996년부터 10년 동안 일본군 `위안부'의 삶을 추적하는 작업도 병행해온 왕씨는 "일본이 자신들이 저지른 만행을 사과하고 책임을 질 때까지 우리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