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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3高
⊙ 정세진 앵커 :
올해 무역흑자 목표달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국제 유가와 금리는 오르고 환율은 내리는 등 신3고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 박상현 기자 :
생산 물량의 절반 이상을 수출하는 카드 인식기 제조업체입니다. 올해 550억 원의 수출목표를 세워놨지만 수출 여건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 자체 분석입니다.
⊙ 윤석범 (경덕전자 전무) :
계속적인 환율 하락으로 인하여 수출 채산성이 10%정도 나빠지고 있습니다. 신시장 개척과 신제품 개발을 통하여 극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박상현 기자 :
수출증가의 지렛대인 환율은 이미 기업들의 손익 분기점을 위협하는 1,120대까지 떨어졌고 국제유가는 1배럴에 30달러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처럼 수출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이 달 무역수지는 2년 2개월만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무역수지는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출이 66억 달러, 수입은 83억 달러로 잠정 집계돼 적자가 무려 17억 달러나 됐습니다.
⊙ 유인열 (한국무역협회 이사) :
유가의 급상승으로 작년에 대비해서 원유 도입의 추가 부담액이 한 70억 달러정도 되기 때문에 금년의 무역수지 흑자 목표달성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박상현 기자 :
또한 최근 들어 두 자리 수 금리와 높은 임금인상폭도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책정한 올해 무역흑자 목표 130억 달러는 수출증가율보다 수입증가율이 크게 늘면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