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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금성하면 중국 베이징에 있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인데요.

이 자금성이 붕괴 위험이 제기돼 요즘 긴급보수공사가 한창입니다.

자금성 보수공사현장, 오세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명·청 시대의 궁궐로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된 자금성.

세워진 지 600년이 흐르면서 10미터 높이 성벽 곳곳이 풍화작용으로 파이고 갈라졌습니다.

성곽 길도 지반 침하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곳곳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폭우가 내릴 경우 자칫 붕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인터뷰> 자오펑(고궁박물원 건축사) : "이전에도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88년에 일부분이 똑같은 상황으로 붕괴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자금성을 둘러싸고 있는 3.4 킬로미터 성벽 전 구간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서화문 북측 230여 미터 구간이 가장 심각합니다.

이에 따라 베이징 시 정부는 신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보수 공사에 나섰습니다.

자금성 북서쪽에 있는 명청 시기 도가사원인 대고현전도 최근 본체 보수를 마무리하고 내년 말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산지샹(고궁박물원 원장) : "매우 보기 드문 전체 보수 공사를 통해 최대한도로 역사적 문화 콘텐츠와 문화적 함의가 담기도록 할 예정입니다."

중국 문화재 당국은 2019년 보수 공사가 마무리되면 고궁 박물원 자금성이 새롭게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