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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군부대 내 실내 사격장에서 기준치의 최고 60배에 달하는 납 성분이 검출돼 전면 폐쇄된 사실이 KBS 취재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초, 공군이 각 부대 실내 사격장에 대한 일제 환경 점검을 벌인 결과, 모 비행단에서 중금속인 납이 기준치인 세 제곱미터당 0.05밀리그램의 60배를 넘는 3.1 밀리그램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사격장을 관리하던 부사관의 혈액에서도 기준치인 데시리터당 40밀리그램을 웃도는 64밀리그램의 납 성분이 확인됐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실내 사격장에서 발사한 탄환이 표적지의 철판에 부딪히면서 탄두 안에 든 납 성분이 외부로 노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음 민원 등이 급증하면서 지난 2009년부터 야외 사격장을 실내로 전환해 왔지만, 중금속 저감 장치는 갖추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군은 이에 따라 전국 8개 실내 사격장을 전면 폐쇄하고, 사격장 관리 인원 30여 명에 대한 정밀 혈액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국방부도 육군과 해군이 운용 중인 15개 실내 사격장 역시 사정이 비슷하다고 보고 긴급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