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해진 “이준석 복귀 막는 비대위는 반대”_도박 논란_krvip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당이 의원총회를 통해 비대위 수순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 복귀를 가로막는 성격의 비대위에는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인 조 의원은 오늘(1일) 국민의힘 의총 이후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가 끝나는 1월 9일, 본인이 원할 경우 다시 당 대표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을 전제로 비대위를 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또 “이 대표가 돌아올 기회를 봉쇄하는 것은 불법이어서 안 된다”면서 “비대위를 통한 (조기) 전당대회 개최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다만 당헌 당규상 비대위가 불법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당 대표가 윤리위 징계로 직무 정지된 사태는 헌정사 초유의 일이기 때문에 그걸 전제로 한 당헌 당규가 없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규정 자체가 없으니 해석을 통해서 할 수밖에 없고, 해석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대위 전환이 가처분 소송 등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법원은 당헌 당규가 명확하고 해석의 논란이 없을 때 관여를 하지만, 지금처럼 해석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정당 내의 유권 해석을 존중한다”면서 “걱정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