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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끼니를 챙겨먹지 못하는 노인과 어린이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만 이들을 위한 급식 예산은 오히려 줄고 있습니다. 빈곤층 급식 지원실태 김진우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 <리포트> 날이 아직 밝지 않았지만 배고픈 이들은 벌써 아침식사를 하러 하나 둘 무료 급식소로 모여듭니다. 한 교회가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아침에만 150 여명, 점심과 저녁에는 500 여명의 배고픈 이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그나마 몸을 움직일 수 있어 무료급식소를 이용할 수 있으면 다행입니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끼니를 거르기 일쑵니다. 겨우 한 몸 누울 정도의 냉골방에 중풍으로 앓아 누운 이용춘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이미 두 끼를 굶었습니다. 눈이 온 오늘, 무료급식소까지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아섭니다. <인터뷰> 이용춘 할아버지: "가기 힘들고 날씨가 추우니까 안 가고 있어요" 이렇게 끼니를 굶고 있는 사람들이 여전하지만, 급식 예산은 오히려 줄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273억 원이었던 급식 예산은 212억 원으로 61억 원 줄었습니다. 급식 예산이 정부 지원에서 지자체 지원 방식으로 바뀌면서 다른 지자체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인터뷰> 류미령 실장(한국빈곤문제연구소):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되면서 자기 주머니 짜야 되는 상황이 나타나니까 빈곤 계층을 의식하지 않아 그 쪽을 우선 순위로 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료급식소 질은 점점 떨어지고 있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식사 배달 서비스도 점심 한 끼뿐, 휴일에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의 조사 결과 돈이 없어 식비를 줄이거나 끼니를 거른 경험이 있는 집이 1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