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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있지도 않은 지역개발 소문에 거짓 계획 도면이 나돌고 있습니다. 사실이든 아니든 소문이 돌면 땅값이 오른다는 것이 부동산업자의 말입니다. 유승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남 당진군청에는 새한개발 계획을 묻는 전화가 수시로 걸려옵니다. ⊙한철희(당진군청 민원담당): 내년에 시 승격이나 도시 개발 계획은 없습니다. ⊙기자: 새한개발 계획이나 당진의 100배가 넘는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 담긴 도면까지 나돕니다. 그럴 듯한 이런 소문들은 수도권 등 대도시의 컨설팅 회사나 부동산 중개인들로부터 흘러나온 것이 대부분입니다. ⊙부동산 중개인: 조장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확인 전화가 많이 오죠. 개발 소문이 진실이든 아니든 투자를 유치하면 땅값은 오르죠. ⊙기자: 현지 사정이 어두운 투자자들을 상대로 부동산투기를 부채질하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올해 초 대전 충남북 11개 시군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당진지역이 투자지역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건설교통부에서 내놓았던 아산만건 계획안도 나돌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동건(당진군청 도시건설과장): 개발할 계획이 있었어요. 그것은 정부 안이었었는데 그것이 10년 전 얘기고 현재는 전혀 없는 무산된 상태예요. ⊙기자: 새한지역 개발과 관련된 뜬소문은 투기를 불러 땅값 상승을 부추기고 기업 유치나 물가에도 악영향을 주지만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승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