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조리사 등 학교 비정규직 파업 찬성 84%…“20일 총파업 참여”_보안 슬롯이 없는 노트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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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조리사와 돌봄전담사, 환경미화원 등 학교 비정규직 직원들이 오는 20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오늘(12일) 오전 서울 민주노총 15층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앞에서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총력투쟁을 선언했습니다.

학비연대는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3개 노조가 교섭창구 단일화를 위해 구성한 단체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7일부터 지난 7일까지 한 달간 학비연대 소속 3개 노조 조합원 9만 4,504명을 상대로 2021년 임단협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83.7%가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앞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근속수당, 명절휴가비 등 각종 처우에서 차별을 받고 있고, 폐암 산업재해 사망 등 급식실 노동자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기본급 전년 대비 9% 인상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8월부터 두 달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과 집단교섭을 진행했지만 지난 6일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가 결렬되자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당시 중노위 조정위원은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은 학생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로써 이들의 사기와 만족도가 교육서비스의 질을 결정한다”며 “비용으로만 접근하지 말고, 투자라고 생각했으면 한다”고 밝혔다고 학비연대는 강조했습니다.

다만 학비연대는 총파업 전이라도 교섭을 통해 시·도교육청이 타결을 위한 노력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대화의 문을 열어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