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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서부를 비롯한 5개 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소한 7명이 숨졌고 서울 면적의 7배 정도가 불에 탔습니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불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한 순찰차가 덮쳐오는 불길을 피해 질주합니다.

천신만고 끝에 연기와 불길 속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캔자스와 오클라호마 등 미국 중서부 4개 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면적의 7배 가까운 4천여 제곱킬로미터가 불타고 최소한 7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키내스트(캔자스 주민) : "가족들 모두 빠져나올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어요. 문을 여니까 어마어마한 불길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어요."

남부 플로리다주에서도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고속도로 일부 구간 운행이 금지되고 주민 대피령이 발령됐습니다.

<녹취> 다울링(플로리다 주민) : "공상과학영화처럼 시간 여행 속으로 모두 사라진 것 같네요."

급박하게 몸만 피한 주민들은 잿더미가 된 집과 살림살이 앞에 한숨만 내쉽니다.

<녹취> 밴드워커(오클라호마 주민) : "잃지 않은 것은 목숨뿐이네요. 1억 천만원어치도 넘는 기계공구가 여기 있었는데..."

총력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소방대보다는 산불에게 유리한 기상조건은 며칠 더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