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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시로 승격된 의정부시, 조선 최고의 의결기관이었던 '의정부'에서 도시 이름을 따왔을 정도로 이성계와 깊은 연관이 있는 곳이다.

이성계가 무학대사와 머리를 맞대고 조선 설계의 꿈을 키운 사찰, 회룡사가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시 승격 당시만 해도 수원에 이어 경기도에서는 두번째로 큰 도시였지만, 주요 지점마다 미군 부대 8곳이 자리잡으면서 '군사 도시'의 이미지가 강했다.

발전이 더디다 보니 법인세 총액이 150억 원 정도에 불과해 현재 재정자립도는 22% 수준으로 경기도 남부의 화성시 61%에 비해 턱없이 낮다.

그랬던 의정부시에도 드디어 변화의 바람이 불어 오고 있다.

미군 공여지가 속속 반환되면서 미군 부대를 관통하는 도로가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되고, 의정부시는 반환되는 땅에 기업을 유치하려 애쓰고 있다.

교통망 또한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삼성역까지 17분만에 주파하는 GTX-C 노선이 2028년 완공되고, 지하철 8호선 연장과 7호선 복선화를 국도철도망 계획에 반영시키려 노력 중이다.

휴일이면 초등학생들이 관광 삼아 찾기도 하는 무인 경전철이 도시 상공을 질주하며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내는 의정부시,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를 모델로, 걷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도시 계획 구상도 진행 중이다.

민선 8기 취임 1년을 맞아 <인사이드경인>은 경기 인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소회와 포부를 들어보는 순서를 마련해 왔는데, 경기 북부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만나 의정부시의 변화상과 과제를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