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성·청년 배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과정서 감안”_미식축구 포커 구역_krvip
국민의힘은 4·10 총선 공천에서 여성·청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 과정에서 이런 점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공관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은 오늘(29일)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21대 총선 공천 때보다 여성과 청년 공천 비율이 낮아졌다'는 지적에 "여성, 청년에 대한 배려는 남은 공천과 국민의미래가 진행할 비례대표 공천에서 감안해 나갈 사정들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 공관위가 '우세 지역'인 영남과 서울 강남권 일부에 적용을 논의 중인 '국민추천제'에 여성·청년 배려를 위한 조치를 반영할지에 대해서도 "국민추천제가 아직 확정적으로 어떻게 하겠다고 결정된 건 아니지만, 그런 여러 가지 시각이 있다는 것은 담아낼 수 있으면 담아내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공관위는 일단 현역 박진 의원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험지' 출마로 선회해 공천 신청자가 없어진 서울 강남을을 국민추천제 적용이 가능한 지역구로 꼽았습니다.
장 사무총장은 공천 중간에 국민추천제 도입을 결정해 '룰 변경' 논란이 나오는 것을 두곤 "룰을 바꿨다는 걸 저는 이해할 수 없다. 특정 지역, 예를 들어 지금 후보가 없는 강남을 지역은 공관위가 알아서 한두 명 추천받아 그분을 면접하고 우선추천할 수도 있지만, 후보 대상을 넓혀서 국민들로부터 추천받아 국민 눈높이에 맞는 분을 우리가 선택해 우선추천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민 추천을 받았는데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훌륭한 분이 두세 분이면 경선시킬 수도 있다"며 "국민 추천에 대해 아직 어떤 발표도 안 했는데 지금 단계에서 룰을 바꿨다는 건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반박했습니다.
당 공관위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험지' 호남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들에 대해서는 선거 기탁금 1천500만 원 전액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장 사무총장은 "호남 지역은 저희 당에 아주 어려운 지역으로 후보 출마 자체가 어려운 지역도 있고 호남의 시도당 의원들이 열심히 뛰어서 후보를 물색하고 출마를 권유해서 출마하는 분들이 있다"며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한 것으로, 이번뿐 아니라 그동안에도 호남 지역 출마자들에 대해서는 작은 부분이지만 일정 부분 지원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총선 사전투표용지에 직접 날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유지할 경우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은 없다"면서도, "국민이 볼 때 선거관리의 부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를 지적한다면 그것을 제거해 국민으로 하여금 선거가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신뢰를 주는 것이 선관위의 역할이자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관위가 그런 것들을 계속 고수한다면 국민의힘으로서는 법률을 개정할 수밖에 없는데, 현재 의석수로 법률 개정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