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경선 과열, 이적 행위 해선 안돼” _베토 카레로의 폭죽_krvip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경선이 너무 지나쳐 국민과 당원이 외면할 정도의 이적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동연설회가 진행될수록 이명박·박근혜 두 진영이 마주 달리는 열차처럼 상대방 흠집 내기에만 열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대표는 이어 양 진영에 대해 사생결단식 상호비방과 금품살포 등 물증 없는 부정선거 시비를 자제하고 경선규정과 관련한 당 선관위 결정 등을 존중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권영세 최고위원도 최근 비밀녹취록에 근거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부도덕한 행동을 마다하지 않는다면, 결국, 국민이 한나라당을 외면하고 본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지도부는 오늘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경남 창원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양 진영의 상호비방 문제를 논의한 뒤 경고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 박 전 대표 측의 금품 살포 의혹과 관련한 녹취록 작성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 부대변인을 해임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