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행안위원 선관위 항의방문…“감사원 감사 수용·위원장 사퇴”_연방 복권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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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고위간부 '자녀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오늘(7일)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하고, 감사원의 직무감찰 수용과 선관위원 전원 사퇴를 재차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번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한 건 지난달 23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선관위 김필곤 상임위원, 기획조정실장 등과 비공개 면담 이후 "보안 문제나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를 수용하라고 요구했다"면서 "우리 당에서는 전체적 내용을 파악하는데 감사원 감사가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선관위의 '감사원 감사 거부 방침'에 대해선 "노태악 선관위원장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발본색원하겠다는 약속과 다르다"고 지적한 뒤 "선관위원들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감사원 감사 수용에 대해) 김필곤 상임위원이 '위원회 차원에서 고민하고 있고, 의원들 주장을 위원회에 전달하겠다'고 했다"면서 "감사원 감사를 받는 게 마땅하지만, 기관이 가지는 중립성과 독립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노태악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 전원사퇴 요구에 대해선 "(김 상임위원이) 위원장을 접촉해보니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거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면서 "사퇴 요구도 위원회에 전달하겠다고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김필곤 상임위원은 앞서 면담 모두발언에서 "수차례 어려운 발걸음하게 된 걸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깊이 사과한다"면서 "모든 방법 동원해 원인 규명과 문책을 하고, 국민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 진정한 국가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선관위는 모레(9일) 후임 사무차장 후보 검증을 위한 위원회의에서 감사원 감사 수용 여부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관위 측은 면담에서 친인척(4촌, 배우자) 채용 관련 직원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추가로 채용이 확인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만희 의원은 이번 방문에 따른 향후 행안위 차원의 대응에 대해선 "나중에 선관위의 대응을 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