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키코 사기’ 4개은행 수사 착수_베토 카레로에 몇 도가 있어_krvip

검찰 ‘키코 사기’ 4개은행 수사 착수_데이터 과학자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서울중앙지검은 키코 피해 중소기업들이 한국씨티은행 등 4개 은행을 사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금융조세조사 2부에 배당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피해 기업들의 모임인 '환헤지 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가 제출한 고발장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조만간 공대위 관계자들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들 은행이 키코 상품에서 은행의 기대이익이 기업의 기대이익 가치보다 평균 2.2배 높게 설계해 놓고 양측의 기대이익이 동일한 것처럼 꾸며 계약을 유도했다는 공대위 측의 주장에 따라 우선 키코 상품의 설계 구조가 계약서 상의 설명과 동일한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들 은행이 계약하기 전 해당 기업들에 수수료 부과 사실을 고지하지 않고 환율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설명한 부분에 고의적인 기망 의도가 있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키코란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해 환율이 일정 범위 안에서 움직이면 미리 정한 환율에 약정 금액을 팔 수 있도록 한 환헤지 파생금융상품으로 지난 2008년 환율 급등으로 가입 기업들이 막대한 손해를 봤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1부는 지난달 8일 주식회사 수산중공업이 우리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을 상대로 낸 키코계약 첫 본안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해 은행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