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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리값이 크게 오르자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소방호스의 황동 이음쇠 천여 개를 도둑맞았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천 백여 세대가 사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보관함 속에 있는 소방호스의 끝 부분이 모두 잘려나갔습니다.

누군가 황동 이음쇠를 떼어간 것입니다.

아파트 16개 동에서 사라진 황동 이음쇠는 모두 천여 개.

시가로 3천만 원어치입니다.

<인터뷰>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 "주로 이것(관창)만 돌려서 빼갔었는데 이게 전부 플라스틱으로 바뀌다 보니까 나머지는 황동으로 된 게 이것뿐이 없으니까 잘라간 거죠."

소방호스가 망가지면 화재의 초동진화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정오승(전주덕진소방서 예방안전계) : "화재가 발생했을 때 출동한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기 이전에 거주자가 초동 진화를 할 수 있는 설비기 때문에 없으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습니다."

구리값이 폭등하자 전문털이범이 설 연휴를 틈타 범행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행법상 소방호스 보관함은 이렇게 항상 개방하도록 돼있어 도난사고에 노출돼 있는 실정입니다.

경찰은 아파트 CCTV 화면을 분석하는 한편 고물상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