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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일감 몰아주기’ 하이트진로 경영진 잇따라 소환_카이저 프로모션 발견 승리_krvip

검찰이 총수 일가 소유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고발된 하이트진로 임원진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최근 하이트진로 김인규(56) 대표이사와 박태영(40) 부사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부당 내부거래 의혹과 관련한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조사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박문덕 회장과 그의 장남인 박 부사장이 2007년 인수한 생맥주기기 납품업체 서영이앤티에 100억 3천만 원에 달하는 부당이익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2008년부터 맥주캔 구매과정에 서영이앤티를 끼워넣어 1캔당 2원의 '통행세'를 붙여주다가 2013년부터는 맥주캔 원료인 알루미늄코일을 서영이엔티를 거쳐 사도록 납품업체 삼광글라스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하이트진로는 2014년 서영이앤티가 자회사인 서해인사이트 주식을 정상가격보다 11억원 비싼 25억원에 매각하도록 우회 지원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월 하이트진로에 79억5천만원, 서영이앤티에 15억7천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하고 김 대표와 박 부사장 등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