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흥시설 방역수칙 위반 12곳 적발…서울시 “유흥 종사자 전원 선제검사”_베토 카레로 월드의 인력 수용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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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중이용시설의 기본 방역수칙이 강화된 첫 날인 어젯(5일)밤 서울시와 경찰이 합동점검에 나섰습니다.

점검 결과, 서울 강남 유흥시설 12곳이 방역수칙을 위반해 적발됐는데요.

서울시는 유흥업소 종사자 전원에 대해 선제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합동단속반이 서울 강남의 한 단란주점에 들어갑니다.

기본 방역수칙 강화에 따라 이젠 수기가 아닌 전자출입명부만 가능합니다.

[합동 단속반 : "(방문자는) QR코드로 기록을 다 하셔야 하는 거예요. 그래야 만에 하나 여기에 감염자가 나오면 이분들이 어디로 나가서 어떤 경로로 갔는지 (파악됩니다.)"]

인근의 다른 곳은 하루 3차례 환기, 1차례 소독 후 기록을 남겨야 하는 데 관련 장부가 없습니다.

[업주/음성변조 : "(이런 서류를 갖춰 놓으셔야 해요. 사장님. 이게 된 지 얼마나 오래됐는데요. 어떻게 하나도 안 하고 계세요.) 문을 계속 닫아 놨었잖아요. (이때만 해도 하셨어야 되는 날짜들이었어요.) 저는 여기 이렇게만 적으면 되는 줄 알았어요."]

이 주점은 이용 가능 인원이 면적 4㎡에서 8㎡당 1명으로 강화된 지 50여 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예전 기준으로 돼 있습니다.

업주들은 적극적인 안내를 요구했고 당국은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유흥주점 관계자/음성변조 : "(방역수칙이) 바뀌었을 때 구청에서 나와서 안내를 해주거나 그랬으면 당연히 저희가 고치고 하죠."]

[합동 단속반 : "지금은 안내해서 바꾸고 그런 개념이 아니고, 일단은 먼저 수칙을 지키시고..."]

집중 점검 첫날, 강남 일대 유흥시설 123곳을 점검해 12곳을 적발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집합금지, 과태료 및 경고처분을 할 예정입니다. (방역 위반이) 1건이라도 적발되는 업소는 '적색업소'로 분류해 (특별관리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최소 만 5천여 명으로 추정되는 유흥시설 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선제 진단검사를 하기로 관련 협회와 협의했습니다.

[최원봉/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사무총장 :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영업) 시간을 정부에서 풀어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선별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여의도에 있는 여러 증권회사 본사에서 5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유성주 조용호/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이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