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차량 빠져 텅 빈 서울 도심…인적 끊겼다_작은 포커 하우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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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속도로 곳곳은 주차장을 방불케했지만 서울도심은 귀성차량이 빠져나가 텅 빈 모습이었습니다.

한산했던 도심을 기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꽉 막힌 고속도로.

반대로 서울 도심은 텅 빈 모습입니다.

어제만 해도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렸던 서울광장 앞 도로는 차량이 몇 대 지나가는지 셀 수 있을 정돕니다.

강변북로를 타는 차량들이 모처럼 시원스레 속도를 내 달립니다.

아예 인적이 끊긴 이곳은 원래 차가 달리던 도로였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오늘 하루 40만 대에 가까운 귀성 차량이 빠져나가면서 서울 도심 전 구간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정식(경기도 부천시) : "평소 이 도로가 너무 막히는 도로인데 차가 많이 빠져가지고 지금은 평소보다 20% 정도 밖에 없는 거 같아요."

명절 준비로 북적이던 시장도 오늘만큼은 한가합니다.

막바지 손님을 기대하던 상인들은 울상이지만 손님은 여유있게 둘러볼 수 있어 좋습니다.

<인터뷰> 김채웅(경기도 용인시) : "이 정도면 살만 하죠. 복잡한 것도 좋은데 이럴때 애들 구경시켜 주고 돌아 다닐 수 있어 좋죠."

도시민들이 고향 찾아 떠난 추석 연휴, 저마다의 사정으로 서울에 남은 사람들은 한산한 서울의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