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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인 알카에다의 연계단체, '알누스라 전선'을 추종한 인도네시아인들이 최근 강제 추방됐습니다.

SNS에 자폭 테러를 하겠다는 글을 올리고, 테러조직을 후원하기 위해 모금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민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은 법무부와 경찰 등 수사당국과 공조해 알카에다 연계 단체인 '알누스라 전선'을 추종한 인도네시아인 32살 A씨를 강제 추방했습니다.

A 씨는 SNS에 자폭 테러를 하겠다는 글을 올리고, 테러조직을 후원하기 위한 통장까지 개설해 모금활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거주지에는 이슬람 성전을 뜻하는 '지하드' 깃발을 몰래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중순 충남 아산에서 불법으로 체류하면서 역시 '알누스라' 전선을 추종한 인도네시아인 B씨를 구속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B씨는 SNS에서 스스로를 '알 누스라의 전사'라고 밝히는가 하면, 검거 당시 집에 모형 소총 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는 B씨의 친구이자 같은 인도네시아인 2명을 지난달 24일 전북 부안에서 검거해 강제 추방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단순 추종자로 조사됐지만 다른 1명은 "미국 등과 싸우다 죽겠다"고 말하고 다니는 등 테러 단체를 추종했다고 자백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