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보험 손해율 ‘비상’…일부 100% 육박_카지노 해변 동물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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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사의 경영에 비상이 걸렸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2개 손보사의 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집계한 결과 손해율이 80%를 넘는 회사가 8곳에 달했다. 80%를 넘지 않은 4곳도 현대해상(78%), 삼성화재(78.6%), 동부화재(79%), 메리츠화재(79.3%) 등 모두 80%에 육박했다. 12곳 중 손해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에르고다음다이렉트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무려 96%에 달했다. 이어 그린손해보험(88.4%), 하이카다이렉트(86%), 더케이손해보험(85.9%) 등의 손해율도 90%에 육박했다. 지난해 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업계 평균 73%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8월 손해율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여겨진다. 손해율이란 자동차보험료로 거둬들인 돈 중에서 교통사고 보험금으로 지급된 돈의 비율을 말한다. 보험료 중 판매 수수료, 인건비 등 사업비로 지출되는 돈이 30%에 달하므로, 손해율이 80%를 넘으면 자동차보험 부문은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해진다. 더구나 추석 연휴 기간에는 자동차 교통사고가 급증하므로 9월 손해율은 8월보다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연말로 갈수록 손해율이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 손해율은 기록적인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판매 수수료 감축 등 사업비 절감에 힘쓰겠지만 대규모 적자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