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이용섭 장관 임명에 ‘놀라움 속 기대’ _포커 용어를 영어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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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수장으로 온다는 소식에 '의외의 인물'이라는 반응과 함께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내심 건교부 출신이 영전하기를 바랬던 직원들은 강동석-추병직으로 이어져온 '내부 인사 발탁'이 깨지게 된 점과 최근 부동산 집값 안정의 실패로 건교부 장관이 퇴임한 상황에서 외부 인사가 영입돼 수습해야할 상황이란 점에 적잖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직원들은 내부 승진케이스로 K씨, L씨, 외부 영입케이스로 K씨, H씨 등이 발탁될 것으로 예상하다가 이날 오후 이 장관이 내정됐다는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장관 스타일, 경력 등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분위기였다. 행자부 장관이 건교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세청장 출신으로는 서영택, 추경석, 이건춘, 안정남씨의 뒤를 이은 참여정부 첫 케이스다. 직원들은 청와대의 차관 교체 검토 방침과 관련, "장관에 재경직 관료가 임명됐으니 차관이라도 부동산을 잘 이해하는 내부 인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건교부 관계자는 "이 장관이 합리적이고 무리하지 않으며 조정능력이 뛰어난 스타일로 알고 있다. 정통 관료인만큼 공직사회의 체계를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며 "건교부가 처한 문제를 충분히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일단 흐트러진 내부 분위기를 추스르고 실추된 부처위상을 제대로 세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일부는 "이 장관이 세제 전문가이기는 하나 복잡한 부동산 시장을 몰라 이를 이해하는데만 해도 몇개월이 걸릴지 모른다"며 "가뜩이나 부동산 정책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장관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벌써 걱정"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