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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가 물가 안정을 위해선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이른바 '중립 금리' 수준까지는 계속해서 올려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부에선 이렇게 강력 긴축을 계속 주문하고 있는 IMF가 금융위기에 처한 신흥국 구제 금융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쓴소리를 내놓고 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가 물가가 잡히려면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이른바 '중립금리' 수준까지 계속해서 끌어올려야 한다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중립금리는 통상 경기와 물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금리 수준을 말합니다.

그러면서, 대부분 나라가 아직 중립금리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내후년인 2024년은 돼야 전 세계가 기준금리 인상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국제통화기금 총재 : "중립금리까지 끌어올리려고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나라가 아직 그 수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경험상, 금리 인상의 유의미한 영향이 나타나는 데는 6~9개월이 걸리고, 실제 효과는 그 이후에 나타납니다."]

적어도 내후년은 돼야 전 세계 물가가 제대로 잡힐 거라는 얘기로, 각국 중앙은행에 강력한 금리 인상을 다시 한번 촉구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장 오늘 열리는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는 2회 연속 0.75%p 인상이 유력해졌고, 다음주 금리를 결정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4회 연속 0.75%p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선진국 통화, 특히 달러화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들이 '강달러'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연쇄 금융위기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유력 경제학자인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는 최근 열린 국제금융협회 연차 총회에서 IMF와 세계은행이 선진국들의 긴축정책으로 인해 금융위기에 처한 신흥국 구제금융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래리 서머스/하버드대 교수 : "현재와 같은 경제 위기 순간에 국제금융기관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국제금융기관들은 지금 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과감하게 특수 경제 상황에 맞는 대응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물가 안정 위해 강력한 긴축은 필요하다며 지금은 전쟁으로 인한 안보상황만큼이나 경제-금융 영역도 긴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