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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모레쯤 개각을 시작으로 이번주중 내각과 민주당 청와대 개편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이번 개편에서 이한동 총리는 총리로서 신임 각료 임명 제청권을 행사하고 적절한 시점에 물러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통령은 오늘 오전 한광옥 비서실장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보내 이 총리의 거취 문제를 조율했습니다. 이한동 총리는 그 뒤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전국 장애인 부모대회에 참석해 방명록에 서명하면서 총리로서 마지막으로 쓰는 글이라며 총리직에 오래 머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에앞서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를 신당동 자택으로 방문한 자리에서 신임 각료 제청 등의 절차를 마치고 자민련으로 돌아와 달라는 김 명예총재의 요청을 수락했다고 김 명예총재가 전했습니다. 이번 개각의 폭은 자민련 출신 장관과 일부 사회 경제부처 장관이 바뀌는 중폭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대표를 포함해 주요당직자들이 대폭 교체되고 청와대에서도 비서실장을 비롯해 일부 수석비서관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개편 시기에 대해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개편을 빨리 해야하지만 자민련과의 갑작스런 공조붕괴로 김대중 대통령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므로 물리적으로 내일 개편을 단행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정기국회 준비를 해야하는 만큼 개각을 먼저하고 이어서 당과 청와대 개편을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주안에는 개편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