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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경제가 나아질 거란 기대가 신흥국 금융 위기 우려로 깨지면서 금이나 미국 국채 같은 안전 자산으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는데, 선제적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안 추락하던 금값의 위상이 올 들어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한 달여 만에 5% 넘게 뛰었습니다.

미국 국채 값은 석 달 새 최고치로 솟았고, 일본이 돈을 마구 푸는 데도 엔화 가치는 올 초보다 올랐습니다.

올 들어 신흥국에서 빠져나온 12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안전자산'을 향해 대이동한 결괍니다.

문제는 이런 쏠림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충격을 받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여전히 우리나라는 선진국 또는 안전자산 보다는 신흥국, 그리고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고 있는 게 아닌가 판단이 됩니다.

아직까지 우리 금융시장은 신흥국과의 동반추락을 우려할 정도는 아닙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된 뒤 우리 주식시장에서는 자금이 빠졌지만 채권시장으로는 더 많은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주식과 채권에서 모두 빠진 다른 신흥국들과는 차이가 큽니다.

그러나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신흥국 금융불안이 교역 1,2위 상대인 중국과 아세안까지 확산되면 우리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모두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글로벌 금융 불안에 안테나를 더 높게 세우고 은행들의 단기외채를 미리 점검해 줄여나가는 등 선제적 대응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