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수송기, 사이판 출발…한국인 1,800여 명 ‘괌’ 이송_스트랩 머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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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이판을 덮친 제26호 태풍 위투로 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인 여행객은 모두 천8백 명에 이릅니다.

정부는 이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공군 수송기를 파견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3시 20분 김해공항에서 공군 소속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이륙했습니다.

최종 목적지는 한국인 여행객 천8백 명의 발이 묶인 사이판입니다.

공군 수송기는 우선 사이판 인근 괌으로 이동해 사이판 국제공항에 착륙할 수 있는지를 살핍니다.

착륙이 가능할 경우, 여행객들은 공군 수송기를 타고 사이판에서 괌으로 이동한 뒤 민항기를 이용해 귀국하게 됩니다.

다만, 수송기 정원이 90명 정도인 걸 고려해 한국인 여행객을 모두 옮기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수송기는 고령자와 임산부, 유아, 환자 등을 먼저 괌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정부는 여행객의 귀국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공군 수송기를 추가 배정할 계획입니다.

앞서 사이판에는 제26호 태풍 위투가 몰아닥쳐 교민 2천여 명 중 1명이 다치고, 주택 4채가 파손되는 등 인적·물적 피해가 났습니다.

또, 사이판 국제공항이 임시 폐쇄된 탓에 여행객 천8백 명이 귀국 항공편이 재개되기를 기다리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