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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지난해 1천166달러(약 134만 원)를 썼으며, 이 가운데 36%인 422달러(48만 원)를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관광청(LVCVA)이 1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지난해 도박·관광·유흥 등으로 모두 1천166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관광객 3천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나온 것이다.

총비용 가운데 도박 자금이 422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먹고 마시는데 292달러, 호텔 숙박비 172달러, 쇼핑 122달러, 쇼 관람 61달러, 관광 15달러, 기타 잡비 82달러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10%만이 라스베이거스 방문 목적을 '도박'이라고 밝혀 라스베이거스가 이젠 도박 도시가 아닌 관광·유흥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처음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다고 밝힌 응답자의 1%만이 "도박을 하기 위해 왔다"고 답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14년 4%보다 떨어진 수치다.

또 응답자의 77%는 라스베이거스 방문 기간에 도박했으며, 평균 578달러를 도박자금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관광객 수가 2014년 4천110만 명에서 지난해 4천230만 명 이상으로 12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4천만 명을 넘어선 것은 2014년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