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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태어난 신생아는 평균 83.5년을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1년 전보다 0.2년 늘어난 수치입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3.2년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오늘(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생명표'를 발표했습니다.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될 경우 향후 얼마나 살 수 있는지 추정한 자료입니다.

성별로는 남자가 80.5년, 여자는 86.5년으로 남녀 모두 1년 전보다 0.2년 증가했습니다. 남녀의 기대수명 격차는 6년으로 1985년 8.6년까지 벌어지다 매년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자가 77.9년, 여자는 83.2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남자는 2.6년, 여자는 3.3년 더 길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지난해 40세인 남자는 앞으로 41.5년, 여자는 47.3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60세의 경우 남자는 23.4년, 여자는 28.2년 더 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는 62.6%, 여자는 81.5%로 전년보다 남자는 0.8% 포인트, 여자는 0.5%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현재의 사망원인별 사망수준이 유지될 경우 2020년 태어난 신생아가 암, 심장 질환, 폐렴 등 3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는 46.8%, 여자는 37.3%로 예측됐습니다.

이 가운데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가장 높았는데 남자 26.4%, 여자 15.9%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등이 포함된 '특정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으로 숨질 확률이 남자 3.3%, 여자 4.1%로 각각 1년 전보다 0.5% 포인트, 0.6% 포인트 늘었는데 모든 질환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패혈증의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나며 10대 사망원인에 포함됐는데, 이는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암을 사망원인에서 제외할 경우 남자의 기대수명은 4.5년, 여자는 2.7년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시도별 기대수명은 서울 84.8년, 세종 84.4년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경북과 충북이 82.6년으로 가장 낮게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가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질환을 갖고 있는 기간이 남자는 14.9년, 여자는 19.3년으로 여자가 더 길었습니다.

유병 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남자가 65.6년, 여자는 67.2년입니다.

기대수명 중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는 기간의 비율은 남자가 81.4%, 여자가 77.7%로 남자가 더 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