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폐기물 불법 투기 구속_슬롯카용 버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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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현장에서 나오는 굵직굵직한 쓰레기들을 농경지나 야산, 도로 등에 몰래 내다버린 폐기물 처리업자와 또 돈을 받고 무허가 업체에 처리용역을 준 건축회사가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돼서 14명이 구속됐습니다.

김헌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헌식 기자 :

흙과 쓰레기를 실은 덤프트럭들이 줄지어 달립니다. 김포 수도권 매립지. 이곳 매립장에서는 흙을 실은 차에 대해서는 돈을 받지 않지만 쓰레기를 실은 차에 대해서는 1톤에 8천원씩 계산해 돈을 받고 들여보냅니다. 15톤 트럭22한대면 12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김포 쓰레기 매립장을 지척에 둔 바로 이곳에, 공사장에서 나온 건축 폐기물들과 쓰레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버려진 부대자루 속에서 콘크리트 조각들이 쏟아집니다. 폐기물 처리업자들이 한대에 12만원씩 하는 반입료를 아끼기 위해 이곳에 건축 페기물을 버리고 달아나는 것입니다.


주민 감시원 :

쓰레기장도 바로 동네 옆에 있는데 그런 것까지 동네에다 갖다 버리니까는 주민으로서는 상당히 안좋죠.


김헌식 기자 :

김포 들녁 매립지 입니다. 이곳에도 벽돌이나 지붕 기와 등, 건축폐기물을 몰래 갖다버린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서울 지방검찰청 형사 6부는 이처럼 건설현장에서 나온 건축 폐기물을 마구 버린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자 7명과 허가를 받고도 폐기물을 마구 내다버린 허가업체 관계자 6명 등, 모두 14명을 폐기물 관리법 위반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오늘 구속된 업자들 가운데는 실제로 있지도 않은 폐기물 중간 집하장 시설을 갖춘 것처럼 거짓신고를 한 뒤, 서울시로부터 허가를 받고 사업을 해온 사람도 있습니다.

“여기 쓰레기 모아놓은 적 있습니까?”

“아니요. 허가가 나지 않았어요.”

최근,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검찰은 앞으로 환경사범을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벌에 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