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60% “시위는 사회적 봉기” _트라몬티나 카지노 의자_krvip

<앵커 멘트> 지난 6일 한 소년이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지면서 시작된 그리스의 시위가 어제도 계속됐습니다. 한 여론조사에서 그리스인 60퍼센트는" 이번 시위는 사회적인 봉기"라고 생각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리에서 채 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리스 청년 수백명이 어제 새벽에도 아테네의 도심에서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환경부 건물과 2개의 은행 그리고 상점들을 공격했습니다. 경찰은 최루 가스를 쏘면서 진압 작전을 벌였습니다. 지난 6일 15세 소년이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진뒤 8일째 계속된 시위로 70여명이 다쳤고 430명이 체포됐습니다. 또 수백개의 상점이 파괴돼 피해액은 2억 유로를 넘었습니다. 한 신문이 어제 긴급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그리스인 60퍼센트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 '사회적인 봉기'로 생각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정부의 부정부패, 빈부격차의 확대등에 대한 불만이 한꺼번에 분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노미코(정치분석가)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83 퍼센트는 현 시위상황에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번주에도 폭력 시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그리스에서 촉발된 시위는 실직과 경제난에 찌든 유럽의 젊은이들을 자극해 지난주 스페인과 프랑스 덴마크, 러시아의 일부 도시에서도 이와 유사한 청년들의 시위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