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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와 경기도 접경지역에서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환자 수가 지난해 대비 30% 가까이 늘어 군부대와 접경지역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말라리아를 옮기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입니다. 최근 들어 경기도 파주와 연천, 강원도 고성과 철원 등지에서 자주 발견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고성지역의 경우 올해 채집한 모기 만 5천여 마리 가운데 60%가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였습니다. 이에 따라 말라리아 환자 수도 크게 늘어, 지난 14일 기준으로 천 백여 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수치인데, 파주,연천,포천 등 경기도 지역의 환자가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또, 서울의 감염환자도 170명을 넘어섰습니다. 보건당국은 최근 습한 날씨가 이어져 모기 서식환경이 좋아진데다 남북간 공동방역이 이뤄지지않아 모기가 많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말라리아 환자가 더욱 늘 것으로 보고, 축사 등 모기 서식지의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야외 활동떄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