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에 휩쓸린 주민 구한 버스 운전사 _더러운 돈을 쉽게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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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우사태의 와중에서 버스운전사가 급류에 떠내려가던 시민을 보고 발 빠르게 대처, 익사위기에서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시간당 30㎜의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16일 오전 10시께 김재환(41)씨는 1113-1번 버스를 몰고 광주에서 3번 국도를 따라 곤지암 방면으로 가고 있었다. 초월읍 쌍동리 동산교 근처를 지나고 있을 때, 30대 중반 여성이 자전거를 타고 동산교를 건너다 갑자기 다리 아래 폭 10여m의 소하천으로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버스를 세우고 동산교로 달려간 김씨는 급류에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풀을 붙잡고 안간힘을 쓰는 이 여성을 발견했다. 이곳에서 조금만 떠내려 가면 곤지암천과 합류하게 되어 있어 조금만 구조가 늦어질 경우 익사 및 실종사고로 이어질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둔치로 내려간 김씨는 5m 앞에서 여성이 사투를 벌이고 있었지만 물살이 워낙 거세 뛰어들 수 없게 되자 "구해줄테니 기다리라"고 안심시킨 뒤 인근 주유소로 달려가 물호스를 가져와 여성에게 던져줬다. 그러나 끌어 당기기가 여의치 않자 김씨는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밧줄을 구해달라"고 외쳐댔다. 이름을 남기지 않은 한 행인이 구해온 밧줄을 김씨는 여성에게 던져주고 "밧줄을 몸에 묶으라"고 한 뒤 여성을 물 밖으로 끌어내 구해낼수 있었다. 김씨는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앞도 안보이고 정신이 없어 누가 밧줄을 가져다 주고 내가 어떻게 했는지 잘 기억도 안 난다"며 "그저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그는 "동산교가 4차선이라 차도 많이 다니는데 난간이 없어 차가 추락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며 다리의 안전문제를 지적했다. 김씨의 선행은 현장 상황을 목격했던 주유소 직원이 김씨 버스회사 동료에게 말해 알려졌으며 광주시는 그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