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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건을 통해 거액의 불법 대선자금이 공개되면서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가 불가피해진 만큼 정치권은 또 한 차례 후폭풍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언론사 고위 간부와 대기업 임원 사이의 주요 대화 내용은 100억원이 넘는 대선 자금입니다. 여야 후보 가릴 것 없이 뭉칫돈들이 정치권으로 유입된 데다 백화점 주차장 등 다양한 전달 수법까지 드러났지만 모두 검찰 조사에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정치권이 경계하는 부분은 바로 불가피해진 검찰 수사입니다. 그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먼저 열린우리당은 이번 X파일의 정치 쟁점화보다 진상규명이 먼저임을 강조했습니다.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장): 우선 사실 확인이 더 중요하죠, 사실이 맞는가 안 맞는가... 검찰 수사도 있고 국정원 자체 수사도 있고요. ⊙기자: X파일의 직접 당사자인 한나라당은 한껏 고개를 숙였지만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정현(한나라당 부대변인): 크게 잘못되었습니다. 한나라당은 더 많이 변해갈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일이 정략적으로 이용되어서 경제와 민생을 더 어렵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기자: 97년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측은 파문차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종구(전 총재 공보특보): 나나 이 회장 총재 주변에서는전혀 모르는 일이에요. 터무니 없는 얘기다 이겁니다. ⊙기자: 정치자금을 받거나 배달한 것으로 알려진 정치인들도 모두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잠적한 가운데 불법 대선 자금의 후폭풍이 어디까지 미칠지 정치권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