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해제지 용도 변경…사업 예산 지원_베토 게데스의 유명한 노래_krvip

그린벨트 해제지 용도 변경…사업 예산 지원_유효기간_krvip

<앵커 멘트>

정부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건의했던 주요 요구 사항을 들어주기로 하고 권역별 지역 주도형 사업에 예산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린벨트에서 해제된지 3년째지만, 여전히 택지 개발이 더딘 경남 창원시 사파지구.

주거지로 용도가 제한돼 택지 개발 조성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곽정희(경남 창원시 성산구) : "말만 개발이 된다. 체육 시설이 들어선다. 이랬는데 말만 있는데 아직까지 그런 게 없네요. 그러니까 이런 걸 좀 빨리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그린벨트에서 해제됐지만 주거지로 묶여 개발이 안되는 곳에 상가와 공장이 들어설 수 있게 해주기로 했습니다.

전국 12 군데, 면적은 여의도의 4배가 넘습니다.

개발이 본격 진행되면 8조 5천억 원의 투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합니다.

정부는 또, 투자선도지구와 도시재생선도사업지구를 지정해 각종 규제를 완화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벤처기업 연구소가 농지를 소유할 수 있고 산에 장례식장이 들어설 수 있습니다.

지자체들이 힘을 합쳐 지역발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56개 '지역행복생활권'도 지정됐습니다.

대도시와 인근 시군을 묶은 20곳.

중소도시와 인근 농어촌을 묶은 13곳, 농어촌지역을 광역화한 21곳 등입니다.

<녹취> 이원종(지역발전위원장) : "각종 시설을 공동 설치하고 비용을 분담하게 되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요, 중복투자도 방지하여 재정의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서울을 제외한 15개 광역단체에는 부산 영상, 광주 문화콘텐츠 등 지역 공약과 관련된 산업들을 특화발전 프로젝트 후보로 하나씩 선정했습니다.

이같은 사업은 오는 7월 확정되고 내년부터 추진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