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 경복궁 모임 소환_친구들과 앱 플레이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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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12.12군사반란 사건 수사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12.12때 이른바 경복궁 모임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유학성 당시 국방부 군수차관보와 정 총장 연행에 관여한 성환옥 당시 육본 헌병감실 기획과장을 소환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 박준병 당시 20사단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특별수사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응규 기자!


김응규 기자 :

네, 검찰 특별수시본부입니다.


류근찬 앵커 :

유학성씨와 성환옥 씨가 지금 계속 조사를 받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의 조사를 지금도 받고 있습니까?


김응규 기자 :

지금 이 시각 현재까지도 오늘 소환된 유학성 성환옥 두 12.12관련자에 대한검찰조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먼저 소환된 유학성씨에 대해 유씨가 12.12 한 달 전부터 전두환 씨와 함께 정승화 총장 연행을 모의했는지의 여부 그리고 유 씨가 경복궁 모임에 참가하게 된 경위와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유 씨가 전두환씨 등과 함께 정승화 총장 연행에 대한 최규하 전 대통령의 재가를 받는 과정에서 강압행위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정승화 총장 연행에 가담한 성환옥 씨에 대한 검찰은 성 씨가 총장공관 초소를 경비하던 초병들을 무력으로 제압한 사실 확인 그리고 정 총장 공관 제압지시를 언제누구로 부터 받았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 12.12당시 20사단장이었던 박준병 자민련 의원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검찰은 박씨가 12.12당시 경복궁 모임에 참석한 경위와 5.18당시 광주에 20사단 병력을 출동시킨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박 씨 소환조사 이후 황영시 차규헌씨 등 경복궁 모임 참석자들과 허화평 허삼수씨 등 당시 보안사 핵심 참모들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종찬 특별수사본부장은 오늘 12.12사건 핵심인물인 최규하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를 서두르면서 가능한 빨리12.12군사반란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김응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