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검사 로비’ 관련 진상규명위 구성_내기 모잠비크_krvip

검찰, ‘검사 로비’ 관련 진상규명위 구성_카지노 테이블 장식_krvip

<앵커 멘트> 한 건설업자가 수십명의 검사들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파문이 일자 검찰이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이 사상 처음으로 외부인사를 중심으로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년이 넘도록 건설업자가 전·현직 검사 70여 명에게 향응 등을 제공했다는 검사 접대 의혹. <녹취>정모 씨 : "전화하면 다 옵니다. 돈 30만 원 주겠다, 최고 룸싸롱가서 술마시고, 2차 가고..." 김준규 검찰총장은 비상간부회의를 소집해 "관련 의혹이 사실이라면 검찰로서는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사상 처음으로 외부인사 등이 포함된 진상규명 위원회를 구성해 사태 수습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위원은 8명 안팎, 위원장을 포함해 3분의 2 이상은 외부 인사로 채우고, 위원회 산하에 채동욱 대전 고검장을 단장으로 한 진상조사단이 설치됩니다. 조사단장으로 임명된 채동욱 대전고검장은 오늘 대검을 방문해 김준규 검찰총장에게 임명 신고를 한 뒤 곧바로 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대검찰청은 각계의 명망가들을 진상규명 위원으로 위촉하기로 하고 위원 선발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파문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대검과 부산지검의 홈페이지는 항의 접속이 폭주해 한 때 서버가 다운됐고 참여연대는 해당검사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