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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 두기 단계를 높인 이후 이동량은 준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까지 확진자 감소세는 두드러지지 않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거리 두기 상향 효과가 이번 주말쯤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당분간 단계를 낮추기는 힘들 거로 전망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하고, 음식을 나눠 먹고.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김장 모임 관련 방역 위반 사례입니다.

실제로 충북 제천에서는 김장 모임 관련 확진자가 60명 넘게 나왔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광주의 한 병원에 확진 환자 2명이 3차례 방문했습니다.

이들과 접촉한 병원 종사자는 13명인데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환자와 병원 종사자 모두 마스크를 철저하게 썼기 때문입니다.

거리 두기 단계가 올라간 뒤로 주말 이동량은 20% 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확산세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방역 실천이 더 중요한 이윱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위기 국면마다 불편을 감수하면서 방역에 동참해 주신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었기에 대규모 확산의 고비를 넘을 수 있었습니다.”]

수도권에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된 지 열흘째, 지난달 26일 581명으로 정점을 찍고 점차 줄어드는 듯했지만 다시 5백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수도권의 강화된 거리 두기 2단계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입니다.

정부는 단계 격상 효과가 이번 주말쯤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다음 주 2단계 조치를 내릴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거리 두기 강화로) 겨우 급격하게 증가하던 상승세가 잠시 억제된 상황에 불과합니다. 조금의 방심으로도 언제든 폭발적 환자증가가 가능합니다.”]

현재의 거리 두기로는 확산세 유지도 어렵다며 선제적으로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지금은 방역이라는 관점에 집중해서 아주 선제적이고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편 외국계 제약사와 백신 계약 체결을 끝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협상 중에 내용이 공개되면 전략상 불리하다며 국익을 고려해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이근희 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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