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31일) 오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과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코로나19 사례를 분석하고 업무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협의에서 정부는 "지금까지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학교 내 감염을 통한 2차 전파 양상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2주 잠복기 동안 발병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쿠팡 물류센터나 종교모임으로 국지적 집단 감염이 있고, 학원이나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감염이 지속하고 있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두 가지 사항을 개선하도록 협의했습니다.
우선 최근 개정된 코로나19 대응지침에 있는 코로나19 임상 증상 예시와 가정 내 자가진단 일일 점검 항목을 통일해, 의심 증상자 분류나 검사 실효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기침과 인후통, 호흡곤란뿐 아니라 설사와 메스꺼움이 코로나19 임상 증상이었지만, 설사와 메스꺼움 대신 '오한과 근육통, 두통, 미각·후각 소실'까지 임상 증상으로 통일해, 가정이나 학교가 자가 진단 설문 항목으로 활용하게 했습니다.
또, 만약 교내에서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6월 한 달 동안 진단 검사를 신속히 하는 조치에도 협의했다고 정부 관계자는 부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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