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항공업계, 美 보안검색 완화 요구_포커 데크 차이_krvip

영국 항공업계가 미국의 요구에 따라 진행되는 강도 높은 공항 보안 검색에 대해 반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영국 브리티시 에어워이즈 마틴 브라우턴 회장은 런던에서 열린 공항 관련 콘퍼런스에서 보안 검색 가운데 완전히 불필요한 것들이 있다며 미국의 보안 요구에 아첨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우턴 회장은 또 우리는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검색을 하면 되고 미국은 미국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검색을 하면 된다며 미국이 국내선 승객에게 적용하는 것 이상의 보안 검색을 실시하는데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내 80여 개 항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협의 기구인 BAR UK는 현재의 공항 보안 검색에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브라우턴 회장의 입장을 지지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성탄절 테러 기도 사건 이후 14개 국가에서 미국에 도착하는 비행기에 대한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