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장미 신품종, ‘로열티 파고’ 넘는다 _카붐 포커 게임_krvip

국산 장미 신품종, ‘로열티 파고’ 넘는다 _베비토리아. ~와 함께_krvip

<앵커 멘트> 장미는 화훼 가운데 외국에 가장 많은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는 품종입니다. 최근 우수한 국산 장미 품종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일본 수출 시장을 확보하고 로열티 유출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장미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모두 순수 우리 육종 기술로 개발한 국산 장미들입니다. 장미는 국산품종의 비율이 아직 8%에 불과해 화훼류 가운데 가장 많은 로열티를 물고 있는 품종. 장미 한 포기당 로열티만 천2-3백 원, 한해 모두 76억 원에 달해 농민들에겐 큰 부담입니다. 하지만, 최근 로열티 걱정이 없는 우수한 국산장미들이 개발돼 국내외에서 점차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손명선(장미재배 농민) : "로열티가 처음에 너무 많았어요. 농가에서 너무 부담스러워서 국산으로 바꿔 현재 2천5백 평 전부 국산입니다." 신품종인 '펄레드'는 일본에서 종전 비슷한 품종보다 2배 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원희(박사/농촌진흥청) : "펄레드의 일본 가격은 90-100엔에 거래돼 일본 경매장에서 최고가격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또 핑키와 옐로우킹, 리틀선 등의 품종들도 인기를 끌면서 전체 장미 수출량 가운데 국산품종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07년 13%에서 지난해 24%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인터뷰>권영혁(장미재배 농민) : "하우스를 새로 시작할 때는 국산장미로 바꿔야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국산장미 품종들이 개발되면서 로열티 유출을 막고 수출 증가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