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대표, 당 쇄신안 발표 …‘책임론’ 오늘 고비 _가우초일기 가입하고 승리하세요_krvip

<앵커 멘트> 4.25 재보선 패배 이후 사퇴요구를 받았던 강재섭 대표가 오늘 당 쇄신안을 발표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합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지도부 책임론이 봉합될지, 아니면 확산될지 오늘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보선 참패에 따른 당 안팎의 사퇴 요구를 받았던 강재섭 대표가 오늘 당 쇄신안을 전격발표합니다. 쇄신안엔 돈 공천 문제를 원천 차단할 방안과 두 대선주자의 대립 해소 방안, 내부 감찰 강화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무엇이 우리 당, 한나라당을 위한 것인지 어떤 것이 대표로서 책임을 지는 자세인지 장고중에 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두 대선주자도 표면상 강 대표 체제 유지에 힘을 실어 줬으나 내부 기류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 전시장 측은 대선 승리를 위해 쇄신안에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등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박 전대표 측은 쇄신안을 빌미로 경선 방식을 바꾸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전여옥 의원은 지도부가 총사퇴해 비상대책위를 구성할 것을 거듭 촉구했고 초선의원 모임인 초지일관은 오늘 지도부 퇴진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은 어젯밤 회동을 통해 쇄신안 내용과 지도부의 진퇴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강 대표는 막판까지 최고위원들의 지도부 잔류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져 오늘이 한나라당 내분사태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