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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 일고 있는 거센 우파바람에 네덜란드도 가세했습니다. 지난 15일 실시된 총선에서 우파 정당들이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네덜란드 총선에서 우파정당인 기민당이 43석을 얻어 원내 제1당이 됐습니다. 최근 피살된 극우파 정치인 포르투안이 이끌었던 극우 정당도 26석을 얻어 일약 제2당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8년 간 연정을 구성했던 좌파 정당들은 의석수가 크게 줄어들어 우파에게 정권을 넘겨주게 됐습니다. ⊙발케넨데(기민당 당수): 포르투완당(극우정당)과 연대할 수 있습니다. 유전자들의 선택을 존중해야 합니다. ⊙기자: 네덜란드 우파 정권 출범으로 유럽연합 15개국 가운데 우파 정권은 모두 9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5년 전만 해도 유럽연합 내 우파정권이 4개국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배 이상 약진한 것입니다. 그나마 좌파 집권당으로 분류되는 영국의 노동당과 독일의 사민당 정부조차 국익을 위해 신자유주의 정책을 펴는 등 우파적 정책노선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서유럽에서 우경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은 동부와 아프리카에서 온 이민자가 크게 늘고 범죄가 급증하면서 사회 불안이 커진 탓입니다. 하지만 극우파의 득세에 대해서는 좌우파 한결같이 경계의 눈총이 따갑습니다. 자국이기주의만 좇는 나머지 유럽통합을 반대하고 반이민정책을 펴는 극우파가 정치의 전면에 나설 경우 유럽의 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