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 유전자 변형 _온라인에서 무료로 포커를 즐겨보세요_krvip

⊙앵커: 미국 등지에서는 3사람의 유전자가 섞인 아기가 태어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도 같은 연구가 진행돼서 실제로 3명의 여성이 임신했던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임여성의 난자나 수정란을 조작해 변형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신생아는 전세계적으로 30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2명의 어린이는 부모의 유전자와 함께 다른 사람의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불임수술이 지난 98년 행해졌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마리아 병원 산부인과 팀은 불임여성 23명의 난자에 건강한 여성의 수정란에서 떼어낸 세포질을 일부 이식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실제로 임신까지 했다가 유산했습니다. ⊙정재훈(마리아병원 진료부장): 유산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가 있고, 두번째는 여러 번의 시험관을 하더라도 실패하는 고령의 불임부부께 건강한 난자를 만들어서 임신율을 높일 목적으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윤리적인 측면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식한 세포질 속에는 다른 사람의 유전자가 들어있기 때문에 신생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알 수 없는 데다 이식과정에서 다른 수정란을 파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권혁찬(을지병원 산부인과): 동물실험이나 임상실험에서 안전성이라든지 효용성 자체가 아직 입증되지 않았고 그런 상태에서 지금 이러한 생명체로서 발전 가능성 있는 태아를 희생시키는 것 자체에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유전자 관련 연구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수정란에 세포질을 주입하는 것은 인간유전자 복제 이상으로 윤리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