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9% 비정규직 고용기간 연장 반대…논란 _쿠리티바-베토 카레로 월드_krvip

국민 79% 비정규직 고용기간 연장 반대…논란 _로아_krvip

<앵커 멘트>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비정규직 고용기간을 연장하는 데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부의 설문조사 결과와는 상반된 결과여서 앞으로 큰 논란이 예상됩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멘트>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이 전국의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가운데 8명은 비정규직 기간연장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용기간과 관련해 응답자의 46%는 현행처럼 2년 고용 뒤 정규직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고 33%는 1년 고용 뒤 전환이라고 답해 모두 79%가 기간연장에 반대했습니다. 반면 정부 방안대로 4년 고용 뒤 정규직 전환이라는 답변은 15%에 그쳤습니다. 또 고령자에게 최저임금을 감액 적용하는 최저임금제 개정 찬반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6%는 반대한다고 답한 반면 28%는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홍희덕(민주노동당 의원): "결국 국민의 뜻은 비정규직 사용기간 연장에 명확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와 기업은 정규직 전환에 나서야 합니다." 이같은 여론 조사결과는 정부의 설문조사 결과와는 대조적입니다. 노동부는 지난 1일 기간제 근로자의 58%가 고용기간을 폐지하거나 연장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양측의 조사는 모집단이 일반국민과 기간제 근로자로 각각 다르다는 점을 감안한다 해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정부와 노동계의 상반된 여론조사 결과는 비정규직 법 개정 과정에서 노정 갈등의 핵심 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