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상임위 ‘정수 조정’ 공방 격화 _베타에 이상적인 수족관_krvip

국회상임위 ‘정수 조정’ 공방 격화 _스포츠 베팅 문구_krvip

⊙앵커: 국회 상임위 정수조정 문제를 놓고 여야간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한나라당은 정수조정 없이는 임시국회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며 공세수위를 높였고 열린우리당은 상임위 의원들의 임기는 보장되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달 임시국회를 앞두고 국회 상임위 정수조정 문제가 또다시 여야간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한나라당은 정수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4.30 재보선에서 야당이 압승한 만큼 그 결과가 상임위 정수에도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현재 여대야소인 법사위 등 주요 상임위 정수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음달 임시국회도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임태희(한나라당 원내 수석 부대표): 이번 보궐선거의 결과를 반영해서 조정이 돼야 됩니다. 그런 면에서 저희는 조정해서 6월 국회는 열어야 된다 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터무니없는 요구라며 일축했습니다. 상임위 의원 정수와 임기는 국회법에 따른 것인 만큼 전혀 바꿀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상임위원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서도 임기 보장은 꼭 필요하다며 주요 상임위 정수조정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영식(열린우리당 원내 대변인): 재보선 결과로 상임위 정수조정하자, 이것을 또 임시국회에서 파행 운운하는 것은 재보선의 의미를 오해하고 왜곡하고 있는 것 아니냐,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기자: 이 같은 대치가 계속돼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재보선에서 당선된 의원들을 각 상임위에 배치하게 됩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