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권성동…‘친윤 체제’ 시동_포커스쿨 로그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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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여당을 이끌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4선의 권성동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만큼 당 내 '친윤 체제' 구축에 탄력이 붙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협치 방정식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핵심 과제입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변은 없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 4선의 권성동 의원이 국민의힘 새 원내사령탑에 선출됐습니다.

의원 102명 가운데, 81명의 몰표를 받으며, 경쟁자인 조해진 의원을 여유롭게 따돌렸습니다.

윤 당선인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우군에게 압도적 지지로 힘을 실어주자는 의원들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 "저는 대통령 당선인과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당정 간에 가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습니다."]

이른바 '윤핵관'의 맏형 격인 권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당내 권력 지형도 '친윤 체제'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당 일각에선 당정 사이에 견제와 균형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겠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를 의식한 듯 권 신임 원내대표는 '건강한 당정 관계'를 목표로 내세웠고, 윤 당선인에게 쓴소리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거대 야당이 될 민주당과의 협치도 강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 "윤석열 정부와 우리 국민의힘이 순항할 수 있도록 야당과의 협치에 더욱더 정력을 쏟고…."]

당면 과제로는 6월 지방선거 승리와 함께 윤석열 정부 핵심 공약의 신속한 법제화를 꼽았습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펼쳐질 새 정부 내각 인사청문회 정국도 당장 넘어야 할 산입니다.

민주당은 권 신임 원내대표에게 민심을 우선하는 '민심 핵심 관계자'가 돼 달라고 밝혔고, 정의당은 협치와 소통의 자세를 주문했습니다.

윤 당선인도 축하 전화를 통해 당내 화합과 여야 협치 과제를 원만하게 풀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안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