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포기자 재외국민전형 폐지추진 _인쇄물을 찍어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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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역을 면제 받기 위해 국적을 포기한 사람들에게 대학 특례 입학 전형을 배제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추진됩니다. 사실상 특혜 제도인 '재외국민 특별전형'의 대상에서 이들을 제외하는 고등 교육법 개정안이 내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동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사 주재원이나 외교관 자녀를 위해 국내 대학은 재외국민 특별전형이라는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병역 기피 등을 목적으로 우리나라 국적을 포기한 수험생도 이같은 혜택을 누린다는 점입니다. 국적 여부와 상관없이 일정 기간 동안 외국에 거주했다는 사실만 입증되면 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위한 입시 학원엔 이들 외국인 신분의 수강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녹취> 재외국민 특별전형 준비생: "국적이 아예 외국인 애들도 있고, 태어날 때 그,나라에서 태어나 시민권 갖고 있는 애들도 있고..." 홍준표 의원은 대입 특별 전형에서 이들을 제외시키는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내놓았습니다. 외국에서 출생한 이중 국적자가 병역 이행 없이 국적을 포기했거나, 국내 출생자가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외국 국적을 얻었을 경우 입학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홍준표(한나라당 의원): "군대도 면탈하고, 대학은 특례입학으로 가고, 이것은 반칙 사회입니다" 지난 6월 천여명이 국적을 포기해 부모 명단 공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컸던 국적법 개정안에 이어 이번 법안 역시 여당은 신중한 입장이어서 내일로 예정된 국회 교육위 상정에서부터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동채입니다.